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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여성 "타살 흔적 없어… 익사 추정"
부검 결과 외상 없고 폐에는 익사자 특징 발견
경찰 "정확한 사인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의뢰"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08.02. 18: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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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양수진 강력계장이 실종 여성 부검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송은범기자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은 실종여성이 물에 빠져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가족과 캠핑 중 실종돼 일주일 만인 지난 1일 제주 가파도 서쪽 1.3㎞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최모(38·여)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 결과 결박이나 목졸림 흔적 등 생존했을 당시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시신의 폐에는 익사자의 전형적인 특징이 나타났다.

 실종 시점에 대해서는 부패 정도로 미뤄 6일~7일 정도 경과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경찰은 최씨가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던 지난달 25일 오후 11시38분에서 남편이 캠핑카에서 나왔던 26일 0시5분까지 약 30분 사이에 사라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실종 직전 세화포구 인근 편의점에서 구입했던 김밥이 위장에 남아있는지, 폐에서 플랑크톤이 발견됐는지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씨의 시신이 실종 추정 지점인 세화포구에서 약 103㎞ 떨어진 가파도 해상에서 발견된 점에 대해 경찰은 전문가와 도내 어민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수진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물길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어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가파도 해상까지 흘러가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지난 2014년에도 우도에서 침몰한 선박이 일주일 후 한림읍 해상에서 발견되기도 했다"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양 계장은 또 "혹시 있을 수 있는 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종 추정 시각에 출입했던 사람과 차량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또한 지난달 25~26일 입·출항 했던 선박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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