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제주도지사와 시장이 주민들과 대화시 건의한 692건 중 287건에 대한 추진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 날 오전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이 지속적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2018년 2분기 주민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허법률 서귀포시장 직무대리 부시장이 주재한 보고회에서는 도지사와 서귀포시장의 주민대화시 건의된 178건과 514건에 대한 추진상황을 담당부서별로 보고했다.

　시민건의 사항 중 관련 완료 건이 287건으로 39.9%를 차지하고 ▷추진중 185건(26.1%) ▷향후 추진 86건(12.4%) ▷검토중 56건(8.1%) ▷수용불가 100건(13.5%) 등이다.

　시민들의 주요 건의사항은 마을지원과 마을회관 신축, 주차장·도로확충 등 마을현안이나 시민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다수로 나타났다. 수용불가 사항은 법 또는 제도적으로 불가하거나 여건이 충족되지 못해 해결이 어려운 사안이 일부 있었다.

　허법률 서귀포시장 직무대리 부시장은 "주민건의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행정신뢰도를 높이고, 특히 반복적으로 건의되는 주민 숙원사항에 대해서는 해결될 수 있도록 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시 홈페이지(http://www.seogwipo.go.kr/) '소통참여-주민건의사항공개' 게시판을 통해 건의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처리상황을 주민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