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요일별 배출제와 재활용도움센터

[열린마당] 요일별 배출제와 재활용도움센터
  • 입력 : 2018. 08.02(목)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2016년 이전 연동의 거리는 그야말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새벽 4시쯤 거리를 순찰하다보면 클린하우스마다 재활용품이 길거리까지 넘쳐나서 차량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이를 해소하고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됐으나 초기에는 지역주민들이 매우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 지난 4월 1일부터는 배출품목과 요일이 단순화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나아졌으며 요일에 관계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배출할 수 있도록 재활용도움센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초 연동에는 누웨모루거리(구 바오젠거리)공영주차장 내에 재활용도움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재활용도움센터는 도내 19개소(제주시 8, 서귀포시 11)가 운영 중이고 점차 늘고 있으며, 연동에도 현재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누웨모루거리 공영주차장(24시간 운영), 제주도교육청 서측(오전 6시~오후 10시 운영), 만부정 북측 어린이공원 입구(오전 6시~밤 12시 운영)등 3개소다.

재활용도움센터는 시민편의를 위해 설치됐지만 배출방법은 기존과 다르지 않다. 많은 분들이 비닐류 분리배출이 헷갈리고 어렵다고 한다. 비닐류로 배출 가능한 품목에는 과자봉지, 라면봉지, 가구나 전자제품 포장 완충제, 에어캡(일명 뽁뽁이), pp마대, 컵라면 용기류(종이재질 제외), 과일 포장재, 파이프 보온재, 양파 등 야채망, 과일 포장용 망사, 노끈 등이 포함된다. 이렇게 정성껏 분리배출된 비닐류는 재생용 기름을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이 되지만 재대로 분리배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만다.

재활용도움센터가 시민편의성을 높인 배출시설인 만큼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쓰레기 발생을 줄여 깨끗하고 청결한 세계인의 보물섬, 유네스코3관왕(세계지질공원·생물권보존지역·세계자연유산) 제주의 면모를 함께 가꿔 나가보자. <김경혜 제주시 연동주민센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86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