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스리백으로 AG 2연패 노린다

김학범호, 스리백으로 AG 2연패 노린다
'윙백의 공격 가담 극대화'가 포메이션 핵심
  • 입력 : 2018. 08.02(목)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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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야·이진현 등 공격자원 수비수로 선발


"미드필더 선수들을 수비수로 선발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를 노리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핵심 전술은 '공격적인 스리백'이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16일 아시안게임에 나설 20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스리백을 기본으로 포메이션을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은 성남 일화(현 성남FC), 강원FC 등을 이끌면서 포백 전술을 가동해왔다. 스스로 "내가 가장 잘 쓰는 전술은 포백"이라고 말한 김학범 감독이 스리백을 선택한 이유는 확실한 측면 수비수들을 U-23 대표팀 연령대에서 찾지 못해서다.

이런 가운데 김 감독은 지난달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본격적인 소집 훈련을 시작하면서 또다시 '공격적인 스리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공격적인 스리백을 가동할 예정이다. 김민재(전북)와 황현수(서울) 등이 수비진에 있지만 이들이 핵심이라기보다 다른 쪽에 포인트가 생길 것"이라며 "미드필더 자원을 수비수로 뽑은 게 그런 이유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이 언급한 '수비수로 바뀐 미드필더'는 김진야(인천), 김문환(부산), 이진현(포항)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소속팀에서 측면 공격자원으로 주로 활약한다. 김 감독은 스리백을 가동하면서 김진야, 김문환, 이진현 등을 윙백으로 기용해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상대 팀들이 대부분 밀집수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격진의 수를 최대한 늘려 대량 득점에 힘을 쏟겠다는 게 '공격적인 스리백'의 정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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