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씨방으로 만든 브로치, 정말 예뻐요”

“동백씨방으로 만든 브로치, 정말 예뻐요”
문화바당 놀젠 회원 참여
  • 입력 : 2018. 08.02(목)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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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씨방으로 만든 브로치.

주말 이색공연·체험 대신
평일 30명 한정 무료체험

"동백 브로치 만들기 체험이라고 해서 동백꽃 모양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 '동백씨방'을 활용한 색다른 체험이네요."

'2018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행사가 오는 5일까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휴일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평일에 행사장을 찾은 탐방객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이 준비돼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바당 놀젠'이 참여한 '동백씨방 브로치 만들기 체험'이다. 자연물에 자신만의 색을 칠해 근사한 브로치가 탄생하는 것.

허정아 회원은 "평일 30개 한정으로 체험을 하고 있는데 이른 시간에 동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동백씨방'은 동백씨를 감싸고 있던 씨방이 말라 갈라지면서 떨어진 것을 말한다. 세잎, 혹은 네잎 클로버 모양으로 갈라져 땅에 떨어져 있는데 제각기 모양이 달라서 더 특별한 모양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허 회원은 "이것을 미리 주워다가 베이킹소다로 잘 씻고 다듬고 말려서 장만해 놓은 자연소재 동백씨방에 미리 핀을 붙여놓고 탐방객들이 와서 아크릴 물감이나 메니큐어 등으로 색감을 자유롭게 만들어내면 자신만의 브로치가 된다"고 설명했다.

박지윤 회원은 "회원들이 모여 자연물을 가지고 어떤 창작활동을 하고 신나게 놀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만들었는데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체험에 참여한 김효진(38·여수시)씨 가족은 "제주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을 받았다"고 즐거워했다. 김씨는 "제주여행을 오려고 검색하다가 거문오름트레킹 행사를 알게 됐고 지금 아니면 가볼 수 없다고 하니 일정을 이쪽으로 잡았다"며 "4시간 코스를 걷고나서 함덕해수욕장에 가서 물놀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이 체험은 3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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