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돈내코 계곡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열린마당] 돈내코 계곡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입력 : 2018. 08.01(수)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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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8월이다. 내리쬐는 땡볕에 몸도 마음도 지쳐만 간다. 하지만 여름이 그렇게 우리를 괴롭게만 하는 계절은 아니다. 여름이기에 비로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에 발을 담그고 경치를 감상하는 것은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특권이다. 그곳이 영천동에 있는 돈내코 계곡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금상첨화다. 돈내코 계곡은 한라산 백록담에서 내려오는 차고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르는 곳으로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여름철 피서지이다.

여름철에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이것뿐이겠는가. 너도나도 한 곳에 모여 같이 먹고 마시며 온갖 구경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현장 또한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여름철의 또 하나의 특권이다.

올해로 영천동에서 개최하는 돈내코계곡 원앙축제가 벌써 5회를 맞이했다. 오는 4일부터 이틀간 돈내코 계곡 및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5회 돈내코계곡 원앙축제는 찾아오는 방문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돈내코의 자연과 식생, 그리고 한란자생지를 체험할 수 있는 탐사 프로그램과 각종 체험부스, 그리고 먹거리 장터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영천동에서 나비 연구 및 제주 문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석주명박사를 기리는 마음으로 나비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나비존과 석주명박사 체험 부스를 준비하였으니 즐거움과 함께 생태학과 문화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위인을 알아보는 뜻 깊은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더위로 지쳐가는 여름, 돈내코 계곡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시원하게 무더위를 날리고 잊지 못할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제5회 돈내코계곡 원앙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오창악 서귀포시 영천동 축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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