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제주청장 "도민만 바라보는 경찰 되겠다"

이상철 제주청장 "도민만 바라보는 경찰 되겠다"
31일 취임 기자간담회.. "난민 대책 마련 불안감 해소"
제주도정과 협조 성공적 자치경찰 모델 완성 추진
  • 입력 : 2018. 07.31(화) 12:1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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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신임 이상청 청장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상철(54·경찰대 2기)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은 31일 도내 관광객 증가와 불법체류자, 예멘 난민 신청자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통해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취임 간담회에서 "제주는 지역적 특성상 경찰에서만 치안 활동을 책임지기 어렵다. 앞으로 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전임 이상정 청장이 닦아놓은 성과를 이어가 제주도민 만을 바라보는 경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치경찰 시범운영 및 확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향후 원희룡 도지사 등과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자치경찰 모델을 완성하겠다. 특히 이 부분은 국가경찰 조직의 변화를 제주경찰청이 선도하는 역사적 과업임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찰청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는 "예산 문제가 아직 남아 있지만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착공이 들어갈 것"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 밖에도 이 청장은 "매년 전국 하위권에 정체돼 있는 제주 치안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신뢰받는 제주경찰이 되기 위해 도민들이 원하는 요구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철 청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1986년 경찰대 2기로 입문한 뒤 서울청 기동본부장과 부산청 제1부장, 국립외교원, 서울청 경비부장, 서울청 차장, 대전청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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