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역대 최대 규모 그랜드 세일

제주관광 역대 최대 규모 그랜드 세일
9월 한달 간 진행 면세점·숙박업소 등 1260곳 참여
최대 70%할인… '관광상품권' 첫 도입 재방문 노려
  • 입력 : 2018. 07.30(월) 18:34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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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관광지와 숙박업소 등의 요금을 일시적으로 동시에 인하하는 이른바 제주관광 그랜드 세일 행사가 1년 5개월여만에 재개된다. 특히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 맘속에 저장, 황금빛 가을'을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그달 30일까지 한 달간 도내 전역에서 그랜드 세일 행사를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9월 개최 예정인 산지천축제와 추자도 참굴비축제, 제주해녀축제 등 7개 축제와 연계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벌인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그랜드 세일에는 도내 숙박업체와 관광레저업체를 비롯해 제주관광공사·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지정 면세점 2곳, 중앙지하상가, 누웨마루 상가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도내 대형마트 3곳과 특산품 판매장, 여행사, 음식점, 카페 등도 그랜드 세일에 동참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는 모두 1260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제주도는 밝혔다.

 지난해 4월 진행된 그랜드 세일과 비교해 참여하는 업체 수가 2배 가량 많다. 당시 제주도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로 관광업계가 휘청거리자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그해 4월 한달 간을 그랜드 세일 기간으로 정했다.

 제주도는 올해 그랜드 세일 행사의 목적은 정체기를 맞은 내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할인 혜택으로 제주 방문과 실제 상품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그랜드 세일 기간에는 업종별로 최소 4%에서 최대 70%까지 요금이 할인된다. 또 이 기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중 500명을 골라 총 8900만원 상당의 '제주관광상품권'을 제공한다. 제주관광상품권은 이번 행사 때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관광객들은 이 상품권으로 탐나오에 올라온 항공·숙박 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탐나오는 제주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제주여행종합쇼핑몰을 말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제주관광상품권을 받은 관광객은 이 상품권을 소비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제주를 찾게 될 것"이라면서 "제주 재방문 비율을 높이기 위해 '제주관광상품권' 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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