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 태풍 종다리 영향 비바람

오늘 제주 태풍 종다리 영향 비바람
산간-동부지역중심 최고 40mm 예상
폭염특보 발효중.. 무더위는 계속될 듯
어젯밤 사이 제주도 전역 열대야 발생
  • 입력 : 2018. 07.30(월) 09:22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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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제10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고된 제주지방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7℃까지 올라가는 열대야현상이 계속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제주 주요 지점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27.8℃,서귀포 27.6℃,성산 26.4℃, 고산 25.5℃ 등으로 밤 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와 고산은 지난 20일부터 1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서귀포와 성산은 27일 25℃이하로 떨어졌다가 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제주지방은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산간지역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까지 예상강수량은 10~40mm 정도이지만 서부지역은 비 예보가 없어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흐린 날씨는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동부와 산간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동부앞바다에 30일 오전 9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

기온은 비바람으로 무더위가 잠시 해소되겠지만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이 상승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 동부에는 폭염경보, 나머지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한편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일본 열도를 지나면서 29일 오후 3시쯤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는 당분간 일본 규슈 서쪽 해상과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머물겠지만 현재 남해상의 수온이 높아 31일 밤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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