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0년 8월에 조성된 이래 시설 노후화가 진행된 환태평양평화공원 재정비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환태평양평화공원은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 지정(2005년 1월)에 따른 자유롭고 안전한 섬인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구현하기 위해 환태평양공원재단이 주관하는 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조성하게 됐다. 제주도는 평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10년 8월에 여섯번째로 환태평양평화공원(대정읍 상모리 1683-7, 8번지 1596㎡)을 조성했으며, 이후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파고라 재설치 등 공원을 새로이 정비했다.

　지난 제13회 제주포럼과 연계해 6월 27일에는 환태평양평화공원 도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으며, 2010년 평화공원 조성 당시 기획 및 시공한 제임스 허벨 이사장과 칼 버그만 공동의장 등 환태평양공원재단 관계자 참여 속에 회원도시들을 위한 평화이벤트 공연도 마련됐다.

　환태평양공원재단은 향후 환태평양 화산대 지역 전체를 하나로 이어 공원 도시 간 문화교류 및 환태평양지역의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공원조성 계획(총41개 공원)을 가지고 있다. 7월 28일에는 중국 옌타이 공원이 준공식을 개최해 현재까지 7개의 공원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