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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파리월드 엇갈린 입장 갈등 격화 조짐
동복리 주민 27일 조속한 사업 추진 촉구 기자회견
선흘1리·환경단체는 "환경 훼손하는 사업 불허돼야"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07.27. 14: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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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이장 김병수) 주민들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복리의 생존권이 달린 사파리월드 사업은 강력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추진되고 있는 '제주사파리월드 사업'에 대해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두 마을간 입장도 엇갈리고 있어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이장 김병수) 주민들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복리의 생존권이 달린 사파리월드 사업은 강력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환경단체에서 사파리월드 사업에 대해 관광·휴양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아무런 대안도 없이 법 규제도 없는 곳을 무조건 보존하라는 책임성 없는 말만 떠들어대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업 부지는 30여년 전 소떼가 놀고 말을 키우다가 방치된 마을 공동목장 토지를 자연환경에 맞게 테마파트로 개발하려는 것"이라며 "특히 마을기업 형태로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부지 역시 마을 부지 이기 때문에 승인 받은 뒤 되파는 '먹튀'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후 제주도청을 찾아 사파리월드 사업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반면 같은날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새마을회에서는 성명을 내고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을 반대한다"고 맞섰다.

 선흘1리 새마을회는 "동백동산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과 산림청 지정 연구시험림, 제주도 기념물 10호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라며 "하지만 동백동산과 인접한 지역에 추진되는 사파리월드로 인해 세계적 보전 가치가 높은 동백동산이 훼손될 위험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특히 호랑이와 코끼리, 하마 등 총 141종 1172두의 대형 야생동물을 사업부지에 들어오면 생태계 교란과 동물의 탈출로 인한 인명피해, 분뇨 처리 등 헤아릴 수 없는 문제가 속출할 것"이라며 "이에 선흘1리 주민들은 사파리월드 사업계획을 전면 취소는 물론 제주도에서도 사업 부지에 포함된 도유지 부분에 대해 임대거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 성명을 내 "제주 고유의 숲에 열대우림의 대형 야생동물을 풀어놓는 계획은 제주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황당한 사업"이라며 "제주도는 사업예정지 가운데 25.5%에 달하는 도유지 임대 거부와 사업 절차 이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27일 기자회견을 마친 동복리 주민들은 제주도청을 찾아 사파리월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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