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이동진로 널뛰기..어디로 향하나

태풍 '종다리' 이동진로 널뛰기..어디로 향하나
당초 동해안쪽에서 대한해협으로 진출 소멸로 변경
  • 입력 : 2018. 07.27(금) 10:37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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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예상진로가 오락가락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풍 '종다리'는 27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으며 여기서 진로를 북동으로 틀어 28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40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 중심기압은 965hPa, 중심에서는 초속 37m의 강한 바람이 부는 중형급 태풍이다. 북상하면서 강도는 더욱 세졌다.

그런데 태풍 '종다리'의 예상진로가 크게 바뀌고 있다. 당초 일본 내륙을 관통해 30일 동해 독도 해상으로 진출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27일에는 오사카쪽으로 방향을 틀어 30일 대한해협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진로가 바뀐 상태다.

게다가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는 태풍 '종다리'가 일본 내륙을 관통한 후 한반도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예보했고 유럽중기예보센터는 31일 오전 제주도 서쪽해상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예측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종다리'의 이동경로를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상태로 한반도에 견고한 고기압의 빈틈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지만 일본 내륙을 통과하면서 약해질 확률도 있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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