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8일과 8월 4일 일본 홋카이도와 제주를 잇는 전세기가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홋카이도 지역에서 마케팅을 벌여 전세기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세기 상품은 홋카이도 관광객의 제주 방문뿐 아니라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홋카이도 상품도 동시에 판매되는 '쌍방향'으로 기획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공항의 슬롯 포화로 신규 노선 유치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새벽 시간에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상품을 기획했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는 이번 전세기가 운항하는 양일 오전 6시부터 홋카이도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환영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홋카이도는 일본 5대도시권으로 꼽히면서도 아직 여권 취득률이 낮아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지방도시에서의 쌍방향 상품기획과 심야 출발편 도입 등의 방법을 통해 제주·일본 간 항공노선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