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폭염 최대 전력사용량 최고치 경신

2주째 폭염 최대 전력사용량 최고치 경신
92만7000kW… 1년 만에 기록 갈아치워
전력예비율 20%선 유지..수급 안정적
  • 입력 : 2018. 07.25(수) 19:5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연일 계속된 폭염에 제주지역 최대 전력사용량이 여름철 집계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최대전력 사용량은 오후 6시 기준으로 92만7000kW를 기록했다.

 여름철 집계 기준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7월 21일의 92만1400kW를 1년 여만에 갈아치웠다. 다만 유례 없는 한파가 몰아쳐 역대 최대 전력사용량을 보였던 지난 1월 26일의 95만㎾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 여름 들어 최대 전력사용량이 90만㎾를 넘어선 건 이번이 2번째다. 지난 23일에도 제주지역 최대전력사용량은 90만㎾를 웃돌았다.

 다만 전력 예비력은 18만5000㎾, 전력 예비율은 20%로 나타나면서 전력 수급은 안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전력 예비율이 11%를 웃돌면 전력 수급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한다.

 현재 전력거래소는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고, 관광객이 몰리는 8월초가 되면 제주지역 최대 전력사용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kW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때도 전력 예비율을 10%대로 유지할 수 있어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전력거래소 측의 판단이다. 한편 제주지역의 전력 공급 설비 용량은 121만6500kW이지만 고장에 대비해 117만4000kW가 실제 공급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38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