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펄펄 끓는 지구촌… "더 심해질 것"

[월드뉴스] 펄펄 끓는 지구촌… "더 심해질 것"
유력한 원인은 기후변화
  • 입력 : 2018. 07.24(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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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41℃' 일본 신기록. 연합뉴스

지금 더위로 신음하는 곳은 한국만이 아니다. 가까운 일본을 비롯해 북유럽과 캐나다, 아프리카까지 역대 최고기온이 관측되고 있다. 최근 들어 빈발하는 극단적 기상의 유력한 원인은 기후변화가 첫 손에 꼽힌다. 과학자들은 현재 폭염의 원인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악영향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40℃에 육박하는 더위에 30명 이상이 숨졌고 수천 명이 온열 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도 지난 7일 밤 최저기온이 26.1℃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7월 중 가장 더운 여름밤 기록을 세웠다. 이튿날 시카고는 48.9℃, 데스밸리는 52℃까지 치솟았다. 캐나다에선 기온이 30℃를 넘긴 날은 작년 여름엔 9일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미 18일을 넘겼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있는 알제리의 우아르글라 기상관측소에서는 51.3℃로, 관측 사상 아프리카 최고 기온이다.

과학자들은 '지역'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문제라는 점을 들어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기온 증가분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폭염은 더욱 넓은 지역에서, 더 자주 나타날 것이며 강도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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