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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행정시장 공모 결과 8명 응모
제주시장에 언론·정당인 출신 K씨 등 5명
서귀포시장에 4·3단체장 Y씨 등 3명 신청
인사위·도의회 인사청문 거쳐 최종 임용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7.23. 18: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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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행정시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제주시장에 5명, 서귀포시장에 3명이 응모했다.

제주도가 행정시장을 공모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출신 등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 7기 출범에 따라 7월 17~23일 5일간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개방형직위로 공개모집한 결과 제주시장에 5명, 서귀포시장에 3명이 응모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장에는 언론인 출신이면서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지낸 K씨와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거론됐던 또 다른 K씨 등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서귀포시장 응모자 중에는 4·3 관련 현직 단체장인 Y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행정시장 공모 전부터 제주도의회를 비롯한 제주정가에선 제주시장에 민주당 출신의 K씨, 서귀포시장에 Y씨에 대한 낙점설이 퍼졌다. 이 때문에 최종 임용 결과에 따라 도정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무늬만 공모'인 행정시장 공모제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서 김우남 예비후보의 캠프 총감독을 맡았던 K씨를 제주시장으로 발탁해 선거 때 자신을 도운 이른바 '김우남 세력'에 대한 보은성 인사를 도모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원 지사가 민주당 제주도당과 김태석 의장에게 행정시장을 추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제주도의회와의 협치를 위한 포석의 의미도 있다.

 이와 함께 4·3 추념식 불참과 4·3위원회 폐지 법안 발의 등으로 4·3에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 원 지사는 자신의 오점을 씻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현직 4·3 단체장인 Y씨를 서귀포시장으로 발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씨가 속한 4·3 단체 간부들은 지난 선거 당시 원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행정시장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실시해 개방형직위별로 각각 2~3인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해 인사위원회 통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인사위원회는 이어 우선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하고, 도지사는 후보자 중에서 임용예정자를 지정해 도의회 인사청문을 실시한 뒤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박진우 한국어류연구소 대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귀포시장직에 응모했다면서 "오늘 응모하러 와보니 벌써 내정자가 있다는 정보가 들려온다"며 "그럴거면 그냥 선정하고 청문회를 거치면 될 일이지 애꿎은 사람들만 피해 보는 것이 아니냐. 면접 시 당당히 소신을 밝히는 자리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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