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지원자는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에도 동시 지원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고입 동시 실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일부 인용과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해 제주외국어고 지원 시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2019학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이날 확정·공고한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중 일부 변경된 내용을 살펴보면 제주외국어고(전국단위 자사고, 국제고 포함) 입학전형 지원자가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에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원서 접수기간 내에 2순위 희망학교부터 동시에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제주외국어고(전국단위 자사고, 국제고 포함) 불합격자에 한해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 선발기준을 충족하면 2순위 희망 학교부터 일반고 지원자와 동일하게 추첨·배정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고입전형 일정이 일부 변경됐다.

제주외고 합격자 발표가 2019년 1월 7일에서 1월 4일로 앞당겨지고, 평준화고 및 비평준화고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31일에서 2019년 1월 11일로 1주일 연기됐다. 변경된 전형 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제주교육청 홈페이지(www.jje. go.kr) '고교입시정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헌재 결정으로 인한 학생·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고입 동시 실시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함께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2019학년도 제주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세부계획은 오는 9월중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