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돼지사육두수만 줄었다

제주 돼지사육두수만 줄었다
통계청 올 2분기 가축동향 조사결과
돼지 57만마리에서 53만마리로 감소
한육우·젖소·닭·오리 전년보다 증가
  • 입력 : 2018. 07.23(월) 14:4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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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사육마릿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제주지역만 감소폭이 가장 많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4분기(6월 1일 기준) 가축 사육마릿수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한·육우, 돼지, 산란계, 육계, 오리는 증가하고, 젖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06만5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만1000마리(1.0%) 증가했다. 도축 마릿수 감소와 한우 1세 이상 마릿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지역은 3만6214마리로 지난해보다 3000여마리 증가했다.

 젖소는 40만5000마리로 9000마리(-2.3%) 감소했다. 젖소사육이 감소한 것은 원유 감산정책 영향에 따른 2세 이상 마릿수 및 생산 감소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는 4152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모돈 마릿수가 증가하면서 1130만4000마리로 지난해 보다 11만7000마리(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인 경우 제주지역은 53만1335마리로 지난해 57만1684마리에 비해 7.6% 가량 감소했다. 돼지사육마릿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으로 전체사육마릿수의 20.7%를 차지했다. 경기(17.7%), 경북(12.5%), 전북(12.1%), 경남(11.0%), 전남(9.7%) 순으로 모두 100만마리를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지역은 3.2%(3만5116마리) 줄었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후 마릿수가 회복한 산란계는 6704만3000마리로 966만 마리(16.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육계 사육마릿수는 1억1268만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847만6000마리(8.1%), 전분기대비 2162만8000마리(23.8%) 증가했다. 월드컵 특수 및 여름철 수요 대비 입식이 늘었기 때문이다. 제주지역 닭 사육두수는 178만3826마리로 지난해에 비해 6만마리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는 1048만8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02만8000마리(62.4%), 전분기대비 501만 8000마리(91.7%) 정도 늘어났다. 제주지역 오리사육두수는 2만2650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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