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취업이란 꿈에 한 발 다가서는 듯한 느낌입니다. 현장 경험을 해 보니 자격증 취득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은행 현장실습에 참여한 고혜정 학생(제주대학교 경영학과 4)의 얘기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고석만)는 여름방학을 맞아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고혜정 학생 등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직무체험을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제주대학교 하계 재학생 직무체험사업에 참여한 대학생 13명은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8월 3일까지 은행 업무 현장 실습에 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직무체험 참여 인원을 지난 겨울방학 2명에서 13명으로 대폭 확대해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농협은행측은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직무체험 기간 실습생 스스로 금융권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 지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 및 멘토 직원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직무체험에 참여한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은 고객맞이 인사예절, 전화응대 요령 등 기초적인 금융서비스 마인드 교육 뿐만 아니라 입·출금 거래, 신규거래 및 투자상품 상담방법, 금융사고·사기 예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더불어 금융권 취업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얻는 기회도 갖고 있다.

한편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는 매년 지역단위로 10명 내외 신규직원을 채용해 제주지역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고석만 농협은행 본부장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이론교육 보다는 실제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 준비교육이 만족도가 높다"며 "도내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현장실습을 꾸준히 실시해 취업준비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