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 한영민 '영예기수' 됐다

제주경마 한영민 '영예기수' 됐다
"아내는 최고의 경쟁자·스승… 1000승 목표"
  • 입력 : 2018. 07.23(월) 14:1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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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기수에 선정된 한영민 기수와 아내 김다영 기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 소속 한영민 기수가 제주경마 현역 가운데 4번째로 영예의 기수에 선정됐다.

영예기수는 모든 기수들의 꿈이자 기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서, 한국경마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린다. 1993년 시행된 영예기수는 선발기준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현재 2000승을 돌파한 서울경마 박태종 기수 등 소수만이 가입돼 있다.

제주의 대표 기수로 통하는 한영민은 19년간의 기수생활 가운데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해 통산 34승, 2위 21회, 복승률 35.7%로 강수한·원유일 기수와 함께 다승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600승 고지를 밟았다.

2014년 제주경마의 김다영 기수와 결혼한 한영민은 한국경마 최초 부부기수인 데다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경마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한영민은 "아내는 내 생애 최고의 경쟁자이자 스승이며, 평소 경주를 앞두고 예민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아내 덕분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다"며 "앞으로 1000승을 목표로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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