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도서관 책이 우리 집으로 날아왔다

[열린마당] 도서관 책이 우리 집으로 날아왔다
  • 입력 : 2018. 07.23(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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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는 장애인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책나래' 서비스이다. 책나래는 책과 날개를 이르는 말인 '나래'를 합성한 단어이다. 말 그대로 책에 날개가 달려있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의미를 덧붙여 책에 날개가 달려 우리집까지 날아온다라고 해석하면 꼭 맞겠다.

그렇다면 이용 방법은 어떻게 될까? 첫 번째, 도내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도내 도서관에 방문해 회원가입을 한다. 두 번째로 책나래 홈페이지((http://cn.nl.go.kr)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하고 이용할 도서관을 등록한다. 세 번째로 도서관 담당자의 승인 후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집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에도 제약이 있는데 모든 장애인에게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1~6급, 청각·지체·신장·심장·뇌병변·간·뇌전증·안면·언어·자폐성·장루·요루·정신·지적·호흡기 장애의 경우 1~5급, 국가유공상이자는 1~5급,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등급 1~5등급에 해당하는 장애인에게만 혜택이 주어진다.

중앙도서관의 경우 책나래를 이용하는 장애인 이용자는 총 다섯 명이고 이용된 책수는 2018년 현재 20권이 안 된다. 제대로 홍보해 좀 더 많은 장애인 이용자가 도서관의 책을 편하게 대출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이와 더불어 서귀포시 모든 공공도서관에는 장애인 이용자들을 배려해 다양한 보조기기들을 구비하고 있고 점자자료, 큰글자 도서, 오디오북 등 다양하게 장애인 대체자료들도 마련돼 있다. 이렇듯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어 놓았으니 서귀포시 공공도서관을 이용해보았으면 좋겠다. <조아라 도서관운영사무소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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