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제주시권의 학원비 인상이 요구되면서 결과 주목된다.

한국학원총연합회 제주도지회는 최근 제주시권 학원들의 교습비 상한가를 평균 8.4% 인상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제주시교육지원청에 제출했다.

고교 입시학원의 경우, 상한가 적용시 현행 1분당 150원인 교습비가 162원으로 오른다. 월 기준 12만원일 때 13만원으로 1만원 많아진다.

한국학원총연합회 제주도지회는 2012년 이후 6년간 교습비 조정 기준이 동결됐지만 현재까지 임대료와 인건비가 상승하고 물가도 오르는 등을 반영한 교습비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학부모들에게는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교습비 인상 여부는 제주시교육지원청과 물가담당 공무원, 학원 및 교습소 대표, 학부모 대표, 교육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습비 등 조정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조정위의 교습비 인상이 결정되면 제주시교육장이 최종 결정한 후 20일 이상의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이르면 9월부터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