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머리당 영등굿에 담긴 제주문화 탐색

칠머리당 영등굿에 담긴 제주문화 탐색
다음달 1일부터 전수교실… 제주굿 기메 상설전도
  • 입력 : 2018. 07.22(일) 17:1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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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영등굿 시즌은 끝이 났지만 제주무형문화유산에 담긴 제주문화의 맥을 캐려는 작업은 계속된다.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내달 1일부터 제주 무형문화유산 전승활동의 하나로 '2018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교실'을 연다.

이번 전수교실은 제주칠머리당영등굿에 쓰이는 굿장단을 익히며 제주굿의 흐름과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다. 8월 4~5일, 8월 11~12일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회관에서 개설되는데 바람의 울림 삼석 연물, 맺힌 간장 풀어내는 굿소리로 짜여진다.

이 기간 제주굿 기메전도 마련된다. 기메(기메전지)는 굿판에 나오는 갖가지 깃발류와 창호지, 백지, 색종이를 오려 만든 전지류를 통칭한다. 굿밭(祭場)에 심방들이 모여 마당에 큰대를 세우고 상방마루에 당클(祭棚)을 메고 큰방과 마당에 제상을 차리고 심방들이 기메전지를 오려 걸어야 비로소 굿판이 완성된다. 전시장에는 본풀이마다 각기 다르게 사용하는 기메에 대한 설명이 더해진다.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상설 전시된다.

수강료는 무료. 수강을 원할 경우 보존회 사무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64)753-7812, 010-4032-3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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