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연패 늪 '4위도 위험하다'

제주, 3연패 늪 '4위도 위험하다'
강원에 1-3… 전력 재정비·체력 안배 필요
8월 중·하위권 경기 많아 분위기 전환 시도
  • 입력 : 2018. 07.22(일) 15:4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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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의 수렁에 빠진 제주유나이티드가 29일 울산과 홈경기와 앞으로 치러질 8월 경기 연승을 통한 팀 분위기 반전에 대한 축구 팬들의 기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3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좀처럼 맥을 못추고 있다. 후반기 들어 라이벌 수원 삼성을 잡고 단독 2위에 오르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인 제주는 이후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내리 3경기를 모두 내어주며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

제주는 21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9라운드 강원 FC전을 맞아 1-3으로 패했다. 제주는 전반 19분 권한진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앞서 전반 15분 정조국과 후반 30·45분엔 제리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제주는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킬러로 불리는 제리치에게 헤더 골과 중거리 포로 두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앞서 제주는 지난 15일의 대구 FC를 맞아 1-2로 역전패를 당했고, 이후 전북 현대를 만나 0-1로 졌다. 이로써 3경기에서 승점을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때문에 제주(8승4무7패·승점 28)의 4위 자리 마저도 위협받고 있다. 5위 강원(27점), 6위 포항 스틸러스(26점), 7위 울산 현대(25점)가 간발의 차로 제주를 위협하고 있다.

오는 29일 울산과의 경기가 있지만 지금 전력으로는 제주의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여기에 25일 FA컵 32강전 고려대와의 홈경기도 있어 체력전도 염두에 두어 할 처지다.

8월 이뤄지는 홈경기 4개와 원정경기 2개의 결과가 제주의 올 시즌 전체 성적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전력 재정비와 함께 체력 안배가 요구된다. 다행인 것은 중·하위권 팀과의 경기가 주를 이루며 팀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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