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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블록체인 자율지역으로 선포를"
탐라금융포럼, 블록체인 제주 허브조성방안 세미나 개최
"양질의 일자리,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시급히 전환해야"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8. 07.21. 2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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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일 암호화폐의 부정적인 사례들로 인해 블록체인의 활용방안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제주도를 블록체인 자율지역으로 선포해 출입국 관리, 공공문서 기록, 관광상품 유통 등에 블록체인 및 암호통화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임 연구원은 이날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탐라금융포럼(이사장 강성후)과 사단법인 제주스타트업협회(회장 윤형준) 주최로 열린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블록체인 제주 허브 조성 방안'이라는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임 연구원은 "블록체인은 분산합의 알고리즘이라는 기술적 특성으로 인해 투명하고 안전하고 공정한 국가사회를 건설하는데 매우 적합한 기술"이라며 "이것은 제주도를 아시아의 블록체인 허브로 육성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국위를 선양하는 전략이기도하다"고 말했다.

한국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스위스 주크에서 ICO(가상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에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더 루프의 김종협 대표는 "제주도는 블록체인 특구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ICO금지로 인해 해외 이곳 저곳을 난민처럼 떠도는 국내기업들을 제주도로 유치해 ICO를 진행할 수 있다면 현재 국가차원의 많은 손실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등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스위스의 경우 블록체인으로만 고급 일자리 11만개가 창출됐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컨설팅 회사인 블록테크의 강세원 대표는 제주도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라고 강력하게 제안을 하며 "나스닥과 하이테크 기업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 기업의 성장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설립이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 지방정부에서 직접 운영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제주도의 블록체인 허브의 시작으로 블록체인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성후 탐라금융포럼 이사장은 "국내외 동향과 함께 3.2%에 머무르고 있는 저부가가치 제조업과 부가가치와 고용 유발효과 낮은 관광산업 특성을 감안할 때 이제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등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허브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시급히 전환해 나가야 한다. 블록체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제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고 역설했다.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JSA)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 블록체인은 하느냐 마느냐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행을 해 새로운 세상을 받아 들여야만 하는 숙명적인 상황으로 봐야 한다. 제주도가 크립토 이코노미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제주 미래산업 재편의 큰 틀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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