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가마솥더위? 제주전역 폭염특보

언제까지 가마솥더위? 제주전역 폭염특보
“태풍 ‘암필’ 덥고 습한 공기 몰고 와”
22일 오전 5~20㎜안팎 소나기 예상
  • 입력 : 2018. 07.21(토) 12:14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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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동부는 폭염경보, 북부 및 서부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제주시 33.3도, 서귀포시 31.3도, 서귀포시 남원 32.6도, 서귀포시 성산 29.8도, 제주시 김녕 34.9도, 제주시 고산 33.0도, 제주시 한림 34.9도 등이다.

지난밤 최저 기온은 제주시 25.0도, 서귀포시 27.4도, 제주시 고산(서부) 25.7도, 서귀포시 성산(동부) 25.6도 등을 기록해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북서진함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 ‘암필’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발생 지역도 확대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낮 동안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 물놀이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고 축사 및 양식장, 농작물의 고온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요일인 22일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 5∼2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며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에서 북서진하는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이 높게 일어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수욕장 이용객들도 높은 파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4.0m, 남해 1.0∼3.0m, 동해 0.5∼1.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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