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가마솥더위 주말에도 계속

제주지방 가마솥더위 주말에도 계속
20일 열대야 이어 낮 최고 김녕 37.5℃ 기록
주말 남부지역도 폭염주의보.. 무더위 기승
  • 입력 : 2018. 07.20(금) 17:06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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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이글거림이 더욱 강해지면서 21일 제주지방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가마솥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에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김녕지역 낮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7.5℃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20일 오후 4시10분 현재 최고기온을 보면 남원읍 신례리는 34.2℃까지 올라갔고 남원 33.6℃, 강정 33.5℃, 대흘 33.4℃, 표선 33.2℃, 한림 33.1℃로 나머지 지역들도 올들어 가장 높은 온도를 보였다.

오히려 제주는 31.5℃, 서귀포 32.1℃, 성산 32.9℃, 고산 31.0℃로 1~2℃가량 낮은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이같은 가마솥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점점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1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지만 오전 11시를 기해 남부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33~35℃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0일 이어 21일 새벽에도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제주지방은 지난 10일 첫 발생 이후 3일 연속 나타나다 한동안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를 밑돌았으나 19일 제주지역에 가마솥더위를 보이자 1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5.8℃, 서귀포 25.5℃, 고산 25.3℃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기상청은 낮에는 불쾌지수가 매우 높고,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낮 동안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육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폭염 영향 정보의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하여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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