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전시성 행사에서 탈피하고 직접적인 체험을 유도함으로써 목재에 대한 친근감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붉은오름 목재문화체험장에서 평소 나무와 숲에 관심이 많은 제주도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숲과 함께하는 힐링 목공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에는 '치유의 숲 걷기', 25일은 '나무 도마 만들기' 체험을 통해 나무와 숲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나무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목공 체험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목재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는 목재정보실, 나무화석을 관찰할 수 있는 규화목전시실, 목공에 필요한 공구를 전시하고 가상체험 할 수 있는 목재공구전시 및 가상체험실, 편백의 천연향인 피톤치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편백 체험실, 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실, 유아들이 친환경으로 제작된 장난감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 목재체험실 등 다양한 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붉은오름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 활용에 대한 각종 교육, 전시 및 레저 기능을 겸한 목재전문 종합테마공간을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목재의 홍보와 목공 체험기회를 확대해 다양한 목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나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붉은 오름 숲길을 걷고, 20일에는 나무 액자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