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 새벽 곳곳 열대야

제주지방 오늘 새벽 곳곳 열대야
동부 제외 최저기온 25℃ 이상 기록
어제 제주지방 김녕 34.7℃ 등 폭염
  • 입력 : 2018. 07.20(금) 09:12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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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에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이자 밤 사이 제주도내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25.8℃, 서귀포 25.5℃, 고산 25.3℃로 동부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 열대야는 지난 10일 첫 발생 이후 3일 연속 나타나다 한동안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를 밑돌았으나 19일 제주지역에 가마솥더위를 보이자 다시 발생한 것이다.

19일 최고기온을 보면 김녕이 37.4℃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지난 17일과 같았으며 성산 33.2℃, 표선 33.5℃, 대정 33.3℃, 신례 32.4℃ 등 동부와 남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이와함께 제주 31.0℃, 서귀포 31.0℃, 고산 29.2℃, 추자도 31.3℃ 등으로 나머지 지역도 무더위가 계속됐다.

제주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덮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폭염특보 지역(동부, 북부, 서부)을 중심으로 낮 기온은 33~35℃ 이상, 남부지역도 30~32℃ 내외로 오르는 등 평년보다 3~5℃ 높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또 낮에는 불쾌지수가 매우 높고,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낮 동안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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