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인 "최저임금 인상 대책 마련을"

제주 농업인 "최저임금 인상 대책 마련을"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성명
  • 입력 : 2018. 07.19(목) 11:3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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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19일 성명을 내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향을 볼 농업 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부담 가중 문제에만 집중하고 실질적 최대 피해 계층 중 하나인 농업인에 대해선 관심도 대책도 마련하지 않아 현장 농업인들의 우려와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 시 농업임금은 13% 상승하고 농업소득은 8.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농가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매년 늘어나는 수입산 농산물과 제주농산물의 가격 및 농가 소득 하락, 자연재해 등으로 시달려 온 농업인의 입장에서는 인건비 급등으로 인한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해소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은 제주농업 인력난 문제를 더욱 가중 시킬 것"이라며 "제주도와 도의회는 최저임금 인상 대책을 마련해 시행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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