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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추락사고에 제주 소방헬기 운항 전면중단
지난 17일 해병대 '마린온' 추락해 5명 사망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와 원형모델 동일
제주소방 "사고 원인 규명 때까지 훈련 중지"
다음달 실전배치·소방항공대 발대에도 차질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07.18. 17: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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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 제주에 도착한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 모습.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다음달로 예정된 제주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의 실전배치가 경북 포항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로 인해 차질을 빚게 됐다. 두 헬기 모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발한 '수리온'을 기반으로 제작된 기종이라 이번 포항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제주소방이 한라매 운항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야간·해상비행, 한라산 인명 구조 등 임무 숙달 훈련 중이던 한라매에 대한 모든 운항을 중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중단은 지난 17일 오후 4시 4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제6항공전단 비행장에서 마린온이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에 따른 것이다. 추락한 마린온(MUH-1)과 한라매(KUH-1EM)는 모두 KAI의 수리온(KUH-1)을 원형모델로 만들어진 헬기다.

 이로 인해 다음달 예정된 한라매의 실전배치와 '제주도 소방항공대' 발대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법적으로 규정된 비행시간을 다 채우지 못했을 뿐더러 구조·구급·재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실무자 훈련도 아직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제주소방본부 관계자는 "마린온 추락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접촉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한라매 훈련 과정에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일에 발견될 수 있는 결함에 대비해 이번에 운항을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라매는 제주소방본부가 지난 2015년 252억원을 들여 KAI와 계약한 헬기다. 최대 순항속도는 270㎞로 한번 급유에 최대 670㎞까지 비행이 가능해 제주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수도권까지 이송할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장치(EMS Kit)와 전자광학 적외선카메라, 인명구조 인양기, 배면 물탱크 등이 장착돼 실종자 수색과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의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7월 수리온이 결빙성능과 낙뢰보호기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으며, 전방유리 파손이 잦고 기체 내부에 빗물이 새는가 하면 엔진형식인증을 거치지 않아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해 부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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