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 변용호(53·사진) 조교사가 현역 3번째로 1100승 고지를 밟았다. 제주경마의 김한철 조교사(1237승)와 김영래 조교사(1323)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변 조교사가 데뷔 24년 만에 1100승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변 조교사는 지난 14일 제주경마 2경주에 출전한 '승일교'의 멋진 역전우승으로 역사적인 110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승일교'는 경기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다 결승선 200m를 남기고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힘찬꿈'과 '신흥공주'의 추격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1994년 1월 데뷔한 변 조교사는 22년 만인 2016년 1000승을 달성했고, 2년 후 1100승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7월 현재 통산 전적 1만806전 1100승(승률 10.2%)을 기록 중으로 제주도지사배, 한국마사회장배, 제주마주협회장배 등 다수의 대상경주의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