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구 50만명시대 돌입 '초읽기'

제주시 인구 50만명시대 돌입 '초읽기'
올 6월말 48만3001명… 내년 하반기 돌파 예상
2006년 특별도 출범 후 13년만에 10만명 증가
광역시도 제외 열여섯번째 50만명 이상 '대도시'
  • 입력 : 2018. 07.16(월) 19:1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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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인구 50만명 달성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특히 빠르면 내년 하반기나 늦어도 2020년 상반기에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전국에서 열여섯번째 50만명 도시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의 인구는 외국인 2만332명을 포함해 68만6849명으로, 2017년말에 비해 8077명 증가했다. 한달평균 1346명꼴로 증가한 셈이다. 최근 4년간 제주도인구 추이를 보면 2014년 1만6880명, 2015년 1만9805명, 2016년 1만9835명, 2017년 1만7582명이 증가했다. 제주시가 49만8097명, 서귀포시는 18만8752명이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66만3526명 중 제주시 48만3001명, 서귀포시 18만525명이다.

 제주시 인구는 제주도인구의 72.8%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연말에 비해 4300명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달에 700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년중에 50만명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시 인구는 4개 시군 체제에 있던 2001년 28만명에서, 2006년 특별자치도 체제를 맞아 시군통합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017년말까지 7만9400명이 증가하면서 연평균 7200명 가량이 늘어 13년만에 50만명 시대를 열게 된다.

 우리나라의 50만명 이상 도시는 현재 15개이다. 수원시가 120망3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창원시(105만명), 고양시(104만), 용인시(101만명) 순이다. 또 성남시(96만명), 부천시(85만), 청주시(83만5000여명), 화성시(72만명), 남양주시(67만명), 안산시(66만4000명), 전주시(65만명), 천안시(64만명), 안양시(58만명), 김해시(53만명), 포항시(51만명) 등이 50만명을 넘어선 도시들이다. 제주시에 이어 평택시가 48만9000여명이었다.

 읍면동별로는 노형동이 가장 많은 5만3568명이었으며, 이도2동 4만9914, 연동 4만1409명, 애월읍 3만4831명, 일도2동 3만4782명, 아라동 3만2272명 등의 순이다. 화북(2만5448명), 조천읍(2만3299명), 삼양동(2만2740명), 한림읍(2만0867명), 외도동(2만0697명) 등이 2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어 용담2동(1만5821명), 구좌읍(1만5504명), 삼도1동(1만4519명), 오라동(1만3514명) 순이다. 추자도가 가장 적은 1862명, 우도면은 187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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