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밀착 지원 위한 새 행정기구 '지구' 생기나

학교 밀착 지원 위한 새 행정기구 '지구' 생기나
16일 제주도교육청 조직진단 및 개편안 중간보고회
제주시·서귀포시 권역별로 1개씩 시범 설치 운영
교육지원청 기능 단계적 축소돼 '지구'로 흡수·통합
  • 입력 : 2018. 07.16(월) 17:5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16일 제주관광공사 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조직진단 및 개편(안)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강희만기자

교육·학교 지원 중심의 교육행정 조직 개편을 위해 교육지원청 산하에 행정단위 '지구' 신설(안)이 제시됐다. 학교 밀착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구'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 1개씩 시범운영 후 모니터링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구'가 정착이 되면 추후 교육지원청의 기능이 단계적으로 축소돼 '지구'로 흡수·통합될 전망이다.

 16일 제주관광공사 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조직진단 및 개편(안)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연구진은 교육중심 학교시스템의 개선(안), 지구(School District) 설치 및 운영, 교육지원청 조직개편(안), 본청 및 직속기관 조직개편(안) 등 4가지 조직개편(안)을 제시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지구'의 설치다. 연구진은 '지구'의 개념을 교사가 수업에 몰입하고, 학생맞춤형 교수학습, 평가혁신 및 학부모 상담 등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중심학교시스템을 지원하는 교육지원청 산하의 공식적인 행정단위(기구 혹은 청)로 정의했다.

 '지구'는 단위 학교의 업무 중 일부(혹은 전체)를 맡게 된다. 현안문제대응팀(학교폭력 상담 등), 방과후 및 복지팀, 시설팀, 일반행정팀으로 구성·운영되며 지구장은 공모(과장급)를 거친다.

 '지구'의 시범운영기간에는 교육지원청의 조직·인력이 유지되지만 '지구' 설치가 완료되면 지원청의 조직과 인력이 축소된다. 향후에는 '지구책임경영제' 정착을 목적으로 단계적으로 기능 축소 및 지구로 흡수·통합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제주도교육청 본청은 안전담당관 1명과 한시기구인 '(가칭)제주교육자치추진단' 신설이 제시됐다.

 한편 이날 연구진은 개편(안)에 따른 인력 지원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오는 26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제시될 예정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94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