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도 덥다… 제주서 찜통더위 당분간 기승

다음 주도 덥다… 제주서 찜통더위 당분간 기승
폭염경보 동부지역 낮 기온 35도 이상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높아 주의 당부
  • 입력 : 2018. 07.15(일) 17:34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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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부지역에는 폭염경보가 서부와 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지역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당분간 평년(아침 최저 24~25℃·낮 최고 27~29℃)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폭염경보가 발효된 동부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서부와 북부지역에서는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돼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또한 제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높게 오르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에서는 제주(북부) 50일, 서귀포(남부) 47일간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기온이 높은 낮에는 야외활동이나 실외작업을 피하고 식중독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가족과 이웃이 수시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축이나 양식생물의 집단폐사와 농작물의 고온피해 등 농·축산물과 수산물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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