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극조생 감귤 부패과 문제해결 추진

제주도 극조생 감귤 부패과 문제해결 추진
  • 입력 : 2018. 07.15(일) 13:3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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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가 극조생 감귤 부패과 문제해결을 위해 부패과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극조생 부패과 문제해결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감귤생산과 유통단계별로 부패과 발생원인을 분석하는 등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15일 밝혔다.

 극조생 감귤 생산 및 유통단계별 부패발생 원인 분석결과 극조생 감귤 품종 특성상 조생감귤에 비해 착색은 빠르나 과피가 연약해 부피과가 많이 발생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수확시기 늦더위와 고온다습한 환경, 일부 해충(달팽이 등)및 부패방지 약제 미 살포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수확및 운반 시 부주의로 인한 상처과 발생, 감귤수확 후 3∼5일 정도 예조를 실시하면 유통과정 중 신선도 유지와 부패율을 낮출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농가에서는 수확 후 바로 유통 및 선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별 및 유통단계에서는 선별 구조적인 문제인 세척→왁스→건조, 그리고 유통단계에서는 철재 콘테이너 운송방식으로 인해 내부온도 상승으로 운송 중 고온으로 부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극조생 감귤 부패 저감을 위해 올들어 현재까지 극조생 감귤 신선 공급체계 방안 마련을 위한 주체별 역할분담과 실행을 위해 5차례(월 1회)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도농업기술원은 극조생 감귤 부패 근절 지도계획을 수립해 교육을 실시하고 영농지도를 하고 있으며 팜플렛을 제작해 읍면동에 배부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감귤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일본 전문가를 초청해 심포지움을 개최했으며, 극조생 감귤에 한하여 자동화물 운송체계 구축, 부패방지제 약제공급 방안을 마련 중이다.

 감귤출하연합회는 울가락시장 등 9개 도매시장별로 2017년산 극조생 감귤 반품 및 클레임 사례조사를 실시했고 앞으로 도매시장 부패과 유통상황 모니터링 및 출하조직 내역관리를 하기로 했다.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 극조생 감귤 부패 문제는 농가, 생산자단체 및 유통, 행정 등 모두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이제는 부패과 원인분석 결과에 따라 주체별로 역할을 하나하나씩 실행에 옮기면 부패과 문제는 반드시 저감시킬 수 있다"며 "감귤농가에서는 농약안전 사용을 준수해 병충해 및 부패방지 약제 살포, 철저한 선별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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