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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상식·순리 따른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
문정인·홍익표·김치관의 '평화의 규칙'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8. 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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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원하면 평화를 준비해야 한다."

제주출신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그리고 김치관 통일뉴스 편집국장이 '평화의 규칙'을 펴냈다. 책 제목대로 올 초부터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만들기 위해 어떤 규칙을 세워야 하는지를 이야기 한다. 한반도 평화 만들기에 대한 저자들의 고뇌가 담겨 있다.

이 책은 '한반도의 봄'에 대한 꼼꼼한 안내서이자 분단과 대결 상태를 극복하고 평화의 미래로 나가기 위한 새 시대의 남북관계 입문서다.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각변동이 단순히 한반도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동북아 지역, 나아가 미·중 G2시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역사적 사건이며 그 이면에 새롭게 부상하는 '평화 패러다임'이 자리잡고 있음을 논증하는 대담하고 거시적인 통찰을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활동 중인 문 교수는 '지금의 정세라면 한반도의 평화가 올 것 같은데, 어떤 규칙을 지켜야 평화가 오는가'에 대한 우리들의 자세를 역설한다. 또한 남과 북, 그리고 북과 미국 등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역지사지의 규칙'의 중요성도 피력한다. 여기에 실용적·현실적 입장을 가져야 한다는 '실사구시의 규칙'도 주문한다.

문 교수가 정치학적 관점과 풍부한 경험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현안을 폭넓게 설명한다면, 홍익표 의원은 오랜 남북문제 연구 경험과 북한사회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촘촘하게 점검한다.

대담에서 이들은 2017년 북핵위기를 둘러싼 한반도 주변 4강의 속셈과 대응전략을 분석하고, 올해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과정 및 객관적 조건을 도출한다. 아울러 이들 역사적인 정상회담의 의미와 내용을 검토하고 한반도에 평화체계가 들어서기 위한 조건을 차례로 살핀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 체제의 북한 상황과 개혁개방 전망, 북핵 개발 현황과 해법,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가능성과 동북아지역의 미래, 우리 사회의 남남갈등에서부터 문재인 정부 통일외교안보의 특징까지 한반도의 오늘과 미래를 이해하기 위한 모든 관련 주제들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이들은 시민(국민)들이 민주화를 열었듯이 한반도 평화의 길에도 시민 참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미래로 향한 관문을 열어젖혔지만 산적한 과제와 도전은 우리 모두의 몫임도 각인한다. 도서출판 바틀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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