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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객관성 전제돼야"
12일 아주대산학협력단 성산읍에서 착수보고회
반대 주민들 "공항 필요 여부 따져 볼 필요 있어"
조흥준 기자 chj@ihalla.com
입력 : 2018. 07.12. 20: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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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용역을 맡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2일 국토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조흥준 기자

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에서 반대 주민들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국토교통부와 용역을 맡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총괄책임 오세창 아주대교수)은 12일 국토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6월 29일부터 9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2015년 11월 발표된 사전 타당성 조사를 검증하는 작업으로 인프라 장기 확충 최종 대안 선정 시 조사된 장단점 분석 결과 적정성 검토, 제2공항 입지 선정 시 사용된 평가기준과 활용된 자료 및 분석결과의 적정성 검토,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방안 제시 등을 주요 과제로 다룬다.

이날 보고회에서 산학협력단은 사전용역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항 건설 시 오름 절취 가능성과 주변 동굴조사, 군 공항 이용 우려, 하도리 철새도래지, 소음 피해 등 공항 입지와 관련돼 제기된 문제들도 반영해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제대로 된 검증과 재조사가 이뤄질 수 있냐는 반대 주민들의 우려 목소리도 컸다.

강원보 성산읍 제2공항반대대책위원장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검토위원회가 먼저 구성돼야 한다"며 "자문위원회 역시 도에서 추천하는 사람들이 아닌, 객관성을 유지할 수 사람들로 구성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타당성 조사보다도 제주도에 공항을 더 지을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상빈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제주도가 수용 가능한 관광객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항 증축이나 건설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농사를 짓고 있다는 강모(66·성산)씨는 "공항이 들어서는 것이 설사 이익이 된다하더라도 당사자가 싫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 아니냐"며 "사전 타당성 조사보다도 현재 제주도에 새 공항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의견을 성산 주민과 제주도민 전체에게 먼저 물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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