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의 2기 참가자를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통해 8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후원하고 (사)제주올레가 주최하며, 사회적기업 (주)오요리아시아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는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는 물론 실전을 위한 식당 공간 및 운영 기회까지 제공한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제주도 서귀포시 중정로 22)를 주무대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현재 제주에 거주하지 않거나 향후 제주도외 지역에서 외식업 창업을 계획하고 있더라도, 제주 식재료에 관심이 많고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만 19~39세 우대)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4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1개월은 외식업 트렌드, 소비자 분석, 회계, 마케팅, 메뉴 개발 캠프 등 창업 교육을, 나머지 3개월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실전 역량을 강화한다.

　1기에 이어 2기도 박찬일 셰프가 예비 청년창업자들의 메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메뉴 개발 캠프를 진행한다.

　외식업을 통해 국내와 아시아 지역의 취약계층 여성과 청소년의 사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주)오요리아시아 이지혜 대표는 "청년들의 경우 소자본 1인 창업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아 메뉴 개발을 비롯해 식당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실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을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이달 28일 오후 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면 보다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1기 참가자인 청년 셰프들이 요리하는 팝업 레스토랑이 매주 월~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층에서 운영돼 제주바다 냉모밀, 훈제 육지버거 등의 메뉴를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