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의회에 '상설정책협의회' 제안

원희룡 도지사, 의회에 '상설정책협의회' 제안
  • 입력 : 2018. 07.11(수) 14:31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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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협치 연정을 위한 방안으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간 '상설정책협의회'를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협치 연정을 위한 방안으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간 '상설정책협의회'를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열린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 업무보고에 즈음한 인사말씀을 통해 '협치와 연정'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제안했다.

 원 지사는 "협치와 연정은 시대적 요구이자 흐름이다. 특히 제주도는 제도를 정하기에 따라서는 행정기구에 대해 자율적인 모델을 실험할 수 있고, 의회와 도정의 융합형 집행부 구성도 가능하다"며 "협치 연정에 관해 제주도정과 의회가 기초적인 수준부터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이제 인사, 조직, 예산, 공약, 현안에 대해서 의회 회기나 의사결정 절차를 뛰어넘어서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논의와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와 의회 간의 가칭 '상설정책협의회' 운영을 제안한다. 도는 이를 위한 실무적 논의에 바로 들어갈 자세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공약실천에 있어서 도의원 공약도 원칙적으로 100% 수용이라는 방향 아래 현실성과 예산에 대해 검토해 나가겠다"며 "정무부지사와 행정시장 등 정무직 인사를 앞두고 도의회에 추천 또는 의견 제시를 요청한 바 있다. 청문회 등 제도적 문제점은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의회의 공식적 추천이 어렵다면 의회쪽의 비공식적인 추천 의견도 수렴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어떤 과정을 거치든 도민통합, 도민소통, 공직혁신에 맞는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지사가 도민 소통창구와 공직혁신 기능을 직속기구로 둔 것은 도지사가 도민소통과 공직혁신에 우선순위를 둬 직접 챙기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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