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주차하던 할아버지 차에 17개월 손녀 치여 숨져

입력 : 2018. 07.09(월) 22:37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제주서 할아버지가 주차하던 차에 17개월 된 손녀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4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다세대 주택 주차장에서 A(57)씨가 후진으로 주차하던 차가 손녀 B양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양은 심정지 상태를 보여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인 대신 주차를 하던 과정에서 손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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