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52시간 제한'에 따라 일부 공영버스 노선에 대해 운전원 '1일 2교대 근무'를 시범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부터 운영중인 '1일 2교대 근무'는 일부 읍면노선에 대해 이뤄지고 있다. 시범도입 노선은 771-1번(고산~동광), 772번(고산 순환) 2개 노선으로 운행 대수는 4대이다.
시범도입을 위해 대형버스가 운행 중인 2개 노선에 대체 투입할 15인승 소형버스 5대를 지난 6월에 구입한데 이어 버스 내외부 CCTV, LED행선지 표시와 버스정보시스템 설치 등을 완료했다.
또 시간선택제임기제 운전원 14명을 채용해 2주간의 실습을 통해운행노선 및 정류소, 승객 응대 요령 및 버스기기 작동법 등을 익히는 등 운행 준비를 마쳤다.
시는 운전원들의 근무강도 감소에 따른 운전 집중도가 높아져 교통 서비스도 향상되고 시민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 1월까지 24개 노선에 전면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초기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현재 1일 1인 14시간 전담근무체계를 1일 8시간 2교대 근무 형태로 안정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