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 국립해양박물관장에 선임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 국립해양박물관장에 선임
  • 입력 : 2018. 07.07(토) 14:0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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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현 제2대 국립해양박물관장. 사진=연합뉴스

주강현(63·사진) 제주대학교 석좌교수가 국립해양박물관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해양수산부는 9일자로 국립해양박물관 제2대 과장으로 주 교수를 임명한다고 7일 밝혔다. 취임식은 9일 오후 1시30분 부산 영도구 동삼동 소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이뤄진다.

해수부 관계자는 "신임 주 관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해양박물관의 위상을 강화해 우리나라 해양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속학 박사인 신임 주 관장은 경희대 중앙박물관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전략기획위원, 국회해양문화포럼 민간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해양사와 고고학·민속학·인류학 등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며 우리나라 해양문화에 대한 연구논문 50여 편과 저서 50여 권을 집필하는 등 전문성을 갖췄다고 해수부는 소개했다.

지난 30여년 전부터 제주와 인연한 신임 주 관장은 제주를 해양문화의 거점으로 보고, 이어도는 물론 원담과 등대 등 제주섬의 독특한 문화에 주목하며 많은 저서를 남겼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APOCC)'을 설립하고 제주의 해양·문화·생활·생태·민속·고고학·미술·신화 등 전방위적 연구를 진행했다. '제주기행'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굿의 사회사' '마을로 간 미륵' '유토피아의 탄생' '주강현의 제주도 이야기' 등이 다양하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와 해양산업의 유산을 발굴·전시 등을 통해 해양문화의 진흥과 해양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2년 7월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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