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서 112 신고 10건 중 3건 자치경찰이 출동

제주동부서 112 신고 10건 중 3건 자치경찰이 출동
코드 2~3 담당… 전체 출동 중 31.8%
성폭력·가정폭력 등 4종은 공동대응
  • 입력 : 2018. 07.06(금) 16:0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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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에 접수되는 112 신고 10건 중 3건은 자치경찰이 출동할 전망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제 확대 시범운영 2단계 업무 이관 항목에 제주동부경찰서 112 신고처리 사무가 포함되면서 50명 내외 인력의 추가 파견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 이관으로 자치경찰은 112 신고처리 접수 코드 0~4 단계 가운데 '코드 2~3'를 맡게 된다. 코드 0~1은 긴급을 요하는 것이고, 코드 4는 출동이 불필요한 신고다.

 지난해 제주동부경찰서 관할 112 신고처리(출동)는 코스4를 제외하면 6만5965건이다. 이 중 자치경찰이 맡게 될 코드 2~3은 2만962건으로 전체 112 신고처리의 31.8%에 달한다. 즉 제주동부경찰서 112 신고 10건 중 3건은 자치경찰이 출동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경찰은 112 신고 사건 51종 가운데 주취자. 분실 습득, 상담문의, 청소년 비행, 교통불편 등 16종의 신고처리를 자치경찰 사무로 정리했다. 다만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가정·기타) ▷풍속영업 등 4종에 대해서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제주자치경찰단과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하반기 인사 시기에 맞춰 파견 발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제 확대 시범운영 2단계로 43명을 자치경찰에 보낼 계획이었지만, 경찰청이 제주동부경찰서 관할 112 신고처리 업무도 추가 이관한다고 밝히면서 파견하는 인원도 50여명이 늘어난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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