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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플러스] 시원한 여름나기, 제주 용천·폭포수와 함께
‘뻔’한 해수욕장은 NO
조흥준 기자 chj@ihalla.com
입력 : 2018. 07.0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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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지 해안

이색 물놀이 인기몰이
얼음장처럼 차갑고 맑은
제주 용천수에 풍덩
폭포수에 무더위 씻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초여름부터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의 구미에 맞게 제주도 역시 빠르면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11개의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열었다. 검은모래의 삼양 해수욕장, 원형 백사장으로 유명한 표선 해수욕장 등 나름 개성을 갖춘 제주 해수욕장을 찾는 것도 묘미 중 하나. 하지만 '뻔'한 해수욕장과 물놀이가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제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 피서지를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 용천수를 아시나요?

제주에서는 바람, 돌, 여자와 함께 '사다(四多)'로 부를만큼 중요한 자원 중 하나로 암반에 스며들었다 다시 솟아오른 지하수를 말한다. 건천(마른 천)이 많은 제주에서는 예부터 식수를 비롯해 생활·농업용수 등으로 이용해 왔다. 용천수는 30도가 넘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수온이 연중 15~18℃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물이 차갑고 시원하다. 도심 속 또는 제주해안 곳곳에서 만나는 솜반천·강정천·안덕계곡 등 용천수가 흐르는 계곡과 서귀포 소남머리, 삼양동 큰물, 도두 오래물, 신촌리 큰물 등 중·소규모의 용천수 노천탕들도 들러볼 만하다.

▷솜반천=천지연 폭포의 원류로 홍로천, 연외천이라고도 불리며 물이 흐르는 데 따라 고냉이소·괴야소·나소·도고리소·막은소·종남소 등의 웅덩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솜반천

서귀포시 서홍동 일대에 넓게 분포된 하천으로 일녀내내 얼음장처럼 차가운 용천수가 흐른다. 물 밑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맑고 깨끗해서 송사리·참게·다슬기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의 자연·생태 학습장으로도 제격이다.

▷논짓물=물이 귀한 제주에서도 농사에 쓸 수 있을 만큼 물이 풍부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용천수와 바닷물의 해수가 만나는 천연담수욕장이다.

논짓물

중문관광단지 인근 예래동에 위치해 있고, 한낮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물이 차갑다.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공간과 2개로 나눠진 풀장 외에도 주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곳이다.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곳이라 낚시 외에 주변 해변에서 범섬·주상절리 등 관광을 즐기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황우지 해안=용암이 분출돼 굳어진 뒤 오랜 풍화 작용을 거쳐 두 개의 물웅덩이를 형성한 천연풀장으로 주변이 현무암 등으로 둘러싸여 절경을 이루고 있어 선녀탕이라고도 불린다. 바닷물이 순환해 물이 맑고 깨끗한 편으로, 수심이 1~2m로 얕아 가족 특히 어린아이들 물놀이하기에도 적합하다. 스노클링의 명소이자, 주변에 우도암·선녀바위 등 화산 활동으로 이뤄진 용암기암 등이 멋지게 펼쳐져 있어 관광지로도 인기가 많다.



▶폭포수 맞으며 무더위 안녕!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만 봐도 시원한 느낌이 드는 폭포와 함께하는 물놀이는 어떨까. 온몸에 마사지를 받는 것처럼 시원한 물줄기를 맞고 있으면 그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와 함께 무더위도 날려 버릴 수 있다. 폭포수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원앙·소정방 폭포 외에도 비가 와야 제 모습을 드러내는 엉또폭포,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인 정방폭포, 천제연·천지연 폭포 등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명소들이다.

▷소정방폭포=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이곳은 정방폭포에서 동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소정방

정방폭포처럼 물이 바다로 떨어지는 수직형 폭포로 정방폭포의 축소판이라 불린다. 약 7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맞으면 무더위는 물론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는 등 물맞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제주에서는 옛부터 백중날 물을 맞으면 병이 낫는다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어 음력 7월 15일인 백중에는 소정방폭포를 찾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돈내코 원앙폭포=두 개의 물줄기가 금슬좋은 한 쌍의 원앙 같다고 해서 붙여진 원앙폭포는 서귀포 돈내코 유원지 안쪽에 위치한 깊은 산 속의 천연 계곡 수영장이다.

돈내코 원앙폭포

폭포 자체는 크지 않지만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물빛과 계곡 내 신비로운 분위기는 마치 현세와 떨어져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떨어지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면 하루 종일 냉기가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온몸이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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