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지역내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열린마당] 지역내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 입력 : 2018. 07.05(목)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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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모든 지역에서 주차문제에 대해 자유로운 곳은 아마 없을 것 같다. 차량등록대수와 주거시설(단독주택·공동주택 등) 증가에 따라 더불어 늘어나는 자동차의 수에 비례해 주차문제도 덩달아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주거시설에서 보통 한 가구당 자동차가 2~3대인 가구도 있는 반면 주차장 규모는 '제주특별자치도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건축물의 용도별로 주차대수가 산정되고 있다. 예를 들면 공동주택인 경우 시설면적 85㎡당 1대 또는 세대당 1대 중 많은 대수로 정하고 있어 나머지 차량들이 주차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그동안 많은 예산을 투자해 공용주차장 건축, 지역내 공한지 토지주의 승낙을 받아 무료주차장을 조성하고, 기 매입된 시우회도로 부지를 이용해 도로 개설시까지 무료주차장 조성에 주력해 왔다.

서홍동에서도 선진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바르게살기운동지역위원회와 합동으로 불법주정차를 금지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불법주정차 운전자들을 계도해 주변 공영주차장, 무료주차장 및 노상주차장을 이용토록 해 불법주정차 감소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지역내 공한지의 토지주를 설득해 현재까지 무료주차장 2개소를 조성할 수 있도록 승락받아 이번 7월 중에 무료주차장이 조성되면 지역 주민들에게 주차에 편익을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개인 스스로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자기차고지 갖기사업을 전개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무료주차장 확보, 자기차고지 갖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주차면수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편한 주차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이 먼저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토지사용 승낙,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시민들이 많은 참여로 우리 사회가 주차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 되길 기대해 본다.

<변상인 서귀포시 서홍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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