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제주교육노조)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취임을 축하하며 "임기동안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제주교육노조와 진정성있게 소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주교육노조는 3일 논평을 통해 "이석문 교육감은 당선 이후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제주교육노조를 비롯한 교육관련 단체를 방문하며 그 의지를 보려주려 했다"며 "이러한 방문이 단지 보여주기식 SNS 홍보를 위한 1회성 방문이 아니라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소통의 시작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중인 조직진단 연구용역과 관련해 "2014년 조직진단 연구용역시 지방공무원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결과 도출과 그에 따른 정책 강행으로 인해 촛불시위를 일으키는 우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번 조직개편과 연계된 연구용역은 지방공무원과의 충분한 협의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공무원들을 단순 부속품이 아니라, 제주교육발전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그에 걸맞는 역할을 인정해주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이석문 교육감이 재임을 시작하며 보다 넓은 안목으로 다양한 의견을 한데 모아 소통하고 협력하는 제주교육이 되도록 노력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