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큰 피해 없이 제주 빠져나갈 듯

태풍 '쁘라삐룬' 큰 피해 없이 제주 빠져나갈 듯
3일 오후 서귀포 동쪽 210km 해상까지 북상
제주 육상-해상 태풍특보..강수량 10~30mm
  • 입력 : 2018. 07.03(화) 10:42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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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이동예상도. 기상청 캡처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제주지방에는 큰 영향 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3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이날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의 쁘라삐룬의 최대 풍속은 초속 32m, 시속 115㎞로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강풍 반경은 270㎞이며 소형급으로 강도는 중이다.

이날 밤 9시까지 북서진하며 강도 중을 유지하다 4일 오전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현재 제주지역은 동부지역 일부가 초속 15m 이상 반경에 들어있지만 현재 예상대로 이동할 경우 이날 오후 3시 이후 큰 피해없이 제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기상청은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은 3일 일부지역에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겠지만 강수량은 10~30mm내외로 많지 않겠다고 예보했다.

현재까지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76mm, 유수암 6.5mm, 우도 2.5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3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와 동부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대치 발령했다.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육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제주도 북부앞바다는 태풍주의보, 제주도서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며,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오전 10시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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