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옳은 것과 그른 것

[열린마당] 옳은 것과 그른 것
  • 입력 : 2018. 07.03(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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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2018년 반년이 지났다. 지난 6개월은 방송과 신문에 귀를 기울이고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마치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드라마 전개와 같았다. 특히, 남북정상이 완전한 비핵화와 핵없는 한반도 실현을 공동 목표로 확인하며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의 봄을 알린 판문점 선언의 그 모습은 아직도 필자의 가슴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필자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계승하며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단체의 회장으로서 지난 6개월의 모든 것들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새로운 평화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절대적으로 지지하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들을 큰 선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제 남과 북, 북과 미 정상들 간에 약속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대한다.

그러나 그른 것도 있다. 그것은 교육부에서 한국사 교과서 집필 기준 시안의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뺀 것이다. 헌법 전문에 명시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과 역사적 정통성에 위배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는 인간의 존엄과 행복 추구이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 인권이 보장되는 것으로 균등한 기회를 통해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유가 빠진 것은 그릇된 것이며 다시한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그릇되었다고 하는 것이 비단 필자만의 생각인가?

이제 옳은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그른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 그른 것을 바로 잡는다면 수준 높은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박수칠 것이다. 평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이 시기에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는 더욱 중요해졌고, 그른 것을 버릴 줄 아는 용기가 가치 수호의 첫걸음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주용 한국자유총연맹 제주도지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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