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교육복지특별도 실현"

이석문 교육감 "교육복지특별도 실현"
2일 취임 소회... 추경에 고교 무상급식 등 예산 편성
"새로운 고입 제도 걱정 소통하며 해소해나갈 것"
태풍 북상으로 연기된 취임 일정 오는 9일 진행
  • 입력 : 2018. 07.02(월) 16:0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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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본격적인 '2기 임기'를 시작한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교육복지특별도' 실현을 약속했다. 또 지난 6·13지방선거 최대 쟁점이었던 '고입제도(내신 100% 선발)'와 관련해 학부모들과 충실히 소통하면서 걱정 해소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2일 당초 예정된 모든 취임 일정을 연기한 이 교육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간단히 취임 소회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우선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시즌 1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했다"며 "그 성과를 기반으로 시즌 2에서는 모든 아이들과 도민 한 분, 한 분이 존중받을 수 있는 교육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선거 제1공약이기도 한 '교육복지특별도 완성'을 거듭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에서 고교 무상급식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미세먼지 대비를 위한 공기청정기 설치 예산도 편성하겠다"며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고 부모·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질 높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복지특별도'를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올해 중 3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내신 100% 선발' 고입제도와 관련해 "새로운 고입 제도 시행에 많은 걱정이 있을 것"이라며 "(지난 4년)고교 체제개편의 성과를 키우고 학부모들과 충실히 소통하면서 걱정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교육감은 '소통' 확대로 지난 4년 새로운 정책 추진 과정 등에서 지적된 '불통' 이미지 쇄신에도 나선다.

 이 교육감은 "도민들을 자주 만나 소통하고 행정·정책 과정에서 도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우리가 이뤄야하는 교육의 방향성을 지키면서 소통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속도와 입장이 다른 것은 충실히 논의하면서 합의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오는 9일 전면 연기한 취임 일정(아이들과 하이파이브, 취임 기자회견, 애월고 학교 급식 및 배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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